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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구한 최강 여성 히어로 ‘캡틴 마블’
  • 강상철 민주노총 선전홍보국장
  • 등록 2019-05-05 16:06:07
  • 수정 2019-05-05 16: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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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택시희망News에도 함께 실립니다.

여성 히어로가 대세다. 여성의 시대가 한층 더 진화하고 있다. 이제는 여성 주인공이 세상을 구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남성의 근육이라는 상징적 시대가 저물고 있다. 여성의 관계론적 품성이 세상을 새롭게 해석하고 있음이다. 여성의 아름다움이 이젠 힘마저 갖추게 된 셈이다. ‘원더우먼’보다 더 강한 ‘캡틴 마블’이다. 


출처: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연합뉴스

1995년, 공군 파일럿 시절의 기억을 잃고 크리족 전사로 살아가던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지구에 불시착한다.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에게 발견되어 팀을 이룬 그들은 지구로 향하는 더 큰 위협을 감지하고 힘을 합쳐 전쟁을 끝내야 한다. 


영화는 별로 어렵지 않다. 그녀는 원래 평범한 지구인이었다. 한 순간 광전자 에너지를 흡수하고 외계 크리 족의 피를 수혈 받으면서 강해진다. 이후 그녀는 노력과 각성을 통해 최강의 여성 히어로로 태어난다. 특히 맨몸으로 대형 우주선을 박살내는 장면은 확실히 그동안 어떤 마블 영화의 장면보다 더 카타르시스를 준다. 평범하거나 핸디캡을 가진 이들이 히어로로 성장하는 이야기들은 언제나 흥미롭다. 


영화 속 악당으로 등장하는 스크럴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스크럴들은 눈으로 한 번 본 것들을 복사해 변신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캡틴 마블이 이들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과연 누가 스크럴이고, 누가 진짜인지 추리하게 하는 대목은 또 다른 즐길 거리다. 스크럴을 통해서 인간이 얼마나 고정관념과 기억에 의존하는지를 보여주는 점이 이채롭다.


영화는 여자아이들이 꿈을 갖게 할 수 있는 작품으로도 유용할 듯싶다. 파워풀한 여주인공 ‘브리 라슨’을 보는 것만으로도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길 만하다. 원더우먼과는 또 다르다. 그저 아름다움에 빠져 있을 수만은 없기 때문이다. 원더우먼의 ‘갤 가돗’에 비해 브리 라슨은 현실에서 볼 법한 외모를 갖고 있다. 


원더우먼보다는 빠르고, 스파이더맨보다 진지한 여성 히어로 ‘캡틴 마블’은 영화 안에서도 싸우지만, 현실에서도 ‘젠더 이슈’로 공격과 편견에 맞서 싸우는 양상이다. 하이라이트 전투 장면에서 노 다웃(No Doubt)의 '저스트 어 걸'(Just A Girl) 음악도 인상적이다. 


- 강 상 철 (민주노총 선전홍보국장, 영화칼럼리스트)

>> 강 상 철 영화칼럼 보기 https://goo.gl/hkws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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